'언론홍보 효과 있나요?'에 답하는 법 — 조회수 말고 무엇을 볼 것인가

· 최준호 (Jack Choi)

"언론홍보 효과 있나요?"라는 질문에 게재 건수와 도달수로 답하는 관행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기사를 읽는 사람이 줄어든 자리를 AI가 대신 읽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의 값어치는 사람 조회수가 아니라 AI가 그 기사를 답변의 근거로 삼느냐에서 나옵니다.

전체 웹 요청의 57.4%는 이미 봇입니다.¹ 기자가 쓴 기사도 사람보다 크롤러가 먼저 읽습니다. 조회수가 적은 기사가 AI 답변에 인용되고 많이 읽힌 기사가 한 번도 인용되지 않는 일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대신 볼 지표 세 가지

1) 업종 질문에서 자사 등장 여부. "이 업종 잘하는 곳 추천해줘"류 질문을 엔진별로 매주 넣어 등장 여부를 기록합니다. 보도 전후로 이 기록이 움직였는지가 첫 번째 답입니다.

2) AI 크롤러의 수집량. 서버 로그에는 어떤 크롤러가 자사 페이지를 언제 몇 번 가져갔는지 남습니다. 기사가 나간 뒤 이 수치가 붙는지 봅니다.

3) 브랜드명 질의의 유입 변화. 회사 이름을 이미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 늘었다면 보도가 인지의 입구를 넓힌 것입니다.

측정 없는 PR과 측정되는 PR

티핑포인트는 기사가 나간 뒤 계약한 엔진에서 인용 여부를 매주 측정하고, 인용된 문서를 역추적해 다음 기사에 반영합니다. 측정되는 PR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인용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효과를 묻는 질문에 건수 대신 데이터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¹ Cloudflare Radar (2026.6, HTTP 요청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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